화폐의 유용성과 기준금리, 물가에 관한 생각(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GDP, 임의경매)

화폐는 정말 유용한 존재야. 마트에서 물건 살 때. 금이나 은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면 유용성을 실감하게 된다. 누구나 자급자족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서로 필요한 물건을 교환하려는 동기가 생긴다. 과정에서 서로의 물건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따지는 것은 또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그래서 화폐의 공급과 함께 각국의 경제 발전이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환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화폐 공급)하면 물건의 구입과 판매가 간결해지고 자연스럽게 회전율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부가가치가 더 많이 생산되는 기회를 맞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화폐가 적정한 수준으로 공급되었을 경우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화폐가치의 안정성은 경제성장에 필수적인 요인이다. 아래 글은 복잡한 논리를 단순화한 것이므로 흐름만 읽어주기 바란다. 디플레이션 머니가 너무 적다

그럼 돈을 얼마나 공급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GDP(국내 총생산)분을 공급해야 하는가?아니면 성장을 고려한 수준을 공급해야 하는가?아니면 다른 일정 기준을 채택해야 하는가?일단 GDP만큼 공급될 경우, 해당 기간에 경제 성장이 이뤄지면 물가 하락이 유발된다.극단적으로 GDP가 100으로 경제가 100%성장했다고 가정하면 화폐를 기존 100분만 공급하면 물가는 50(200/100)이다.이 상황에서 A이 아파트를 구입했다면 A가 가진 자산 가치는 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1억으로 구입했다고 하면 극단적인 물가 하락으로 5천만원).현금을 보유한 사람은 이득을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손해 보는 구조다.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B는 1억원에 아파트 2채를 구입할 수 있다.경제 주체는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소비를 줄인다.가치 하락이 분명히 보이지만 누가 생활 필수품 이외의 소비재를 구입하려 하겠는가?수요 위축은 생산 위축으로 이어지고 경제 불황이 유발된다.생산이 줄어들면 고정비 부담으로 기업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디플레이션이 두렵다는 포인트가 여기에 있다.소비자의 눈치 보기가 시작되는 것이다.인플레 돈이 너무 많다

반대로 GDP가 100로 성장률이 0%이지만 화폐를 200분 공급했다고 가정하자.물가는 단숨에 200로 나아가게 된다.시중에 돈이 많이 유통했기 때문이다.물가가 올라가면서 먼저 A가 구입한 아파트의 가치는 2억에 오른다.당연히 소비 지출을 늘린다.당장 자산 가치가 2배로 올랐으니, 부자가 된 느낌이다(실제는 고점으로 팔면 부자가 된다).자산 가치가 2배 오른 상황에서 생필품의 물가도 점차 2배로 뛴다.월급은 그대로이지만 물가가 오르고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고 주택 구입이 멀게 된다 상실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진다.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이득을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손해 보는 구조다.보유하고 있던 1억원으로는 아파트 0.5채만 살 수 있다.론 등의 레버리지를 활용한 주택 매입이나 주식 투자가 늘어(이른바 제로·수량)거품이 이어진다.물가가 너무 오르고 실질 구매력이 줄었기 때문(월급이 500만원이었다며면 물가가 2배로 오르고 실질 구매력은 250만원.임금도 결국은 오르지만 물가 상승률보다는 상승 속도가 극히 더디다)소비 지출이 줄어든다.마찬가지로 불황을 유발할 수 있다.지나치게 풀린 화폐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이자율은 급등하고 지렛대를 활용한 투자가가 어려움을 겪게 된다.상기의 A가 아파트를 비싼 값에 팔아 높은 금리로 예금할 경우 자산 가치 하락 과정에서 다시 자산 증식할 기회를 맞게 된다(아래의 뉴스 기사에서 영·칠죠크 투자 실패로 나오는 매물을 저가에 인수할 기회가 생긴다).https://www.sisajournal-e.com/news/articleView.html?idxno=306896

제2금융권 매물까지…경매에 쏟아지는 영클아파트-시사저널 e-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시사저널 e=길해성 기자]최근 경매 물건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매로 넘어온 ‘영클'(영끌) 물건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 대부·캐피탈 업체 등에서 빌린 돈을 갚아라… www.sisajournal-e.com

통화량의 증감에 관여하는 변수는 기준 금리이다.금리를 낮추면 대출 등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공급되며 금리를 높이면 시중에 공급된 돈이 회수되는 구조다(예를 들어 1%의 이율은 대출을 받지 않는 이유가 없어 20%의 이율은 대출을 되면 큰일이다).디플레이션은 자산 가치 감소를 인플레이션은 자산 가치의 증가를 유발한다.어느 경우에도 시장 참가자에게 독이 된다.노동으로 일한 대가를 안정적으로 보존해야 적당한 소비와 저축 등의 계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화폐 가치 변화에 의한 가치의 무상 이전은 투기를 부추기고 경제 활력을 떨어뜨린다(누가 힘들게 노동으로 돈 벌이를 하고 싶을까?)?”투기하고 싶다”이 논점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투기를 도덕적으로 좋고 나쁘다고 평가하기 전에 자신이 활용 가능한 예산의 범위 내에서(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융자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포함)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금리에 대한 경기가 어떻고 하는 경제 뉴스는 당장은 아무런 의미도 없을지도 모른다.다만 경기 순환 사이클 내에서는 독보적인 투자 지표가 될 수 있으니 더 넓은 관점에서 접근하는 견해를 갖고 보자.지금까지 자산 가격 상승이 거품이라고 알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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